농진청, 13일 우수자원 발굴 위해 콩 현장평가회 개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한국원산을 포함한 콩 자원의 특성을 평가하고 우수자원 발굴을 위해 13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콩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연다.

평가회에는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콩 유전자원 2만3000여 자원 중 원산지·생육 기간·종실 특성·주요 성분 등 20여 가지 특성을 토대로 다양한 형질을 보유한 1000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콩 유전자원으로 콩모자이크바이러스와 불마름병 저항성 특성이 있는 자원, 단백질 함량이 우수(47% 이상)하거나 불포화 지방산의 조성이 우수한 자원(올레산 함량 50% 이상) 등 생산성과 기능성이 높은 자원이 포함된다.

정부혁신 성과 제고를 위해 종자산업체, 학계, 농촌진흥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콩 유전자원 연구 방향, 증식 현황 소개, 콩 자원의 현장 평가도 진행한다.

또 콩과 유전체육종에 관한 워크숍을 열고 육종 기술의 최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손성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자원은 세계 79개국에서 수집돼 보존하고 있는 전체 자원의 핵심 집단으로 볼 수 있다”며 “참석한 전문가들이 용도에 따라 자원을 발굴해 새 품종 육성의 모본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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