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능선에 쑥부쟁이·구절초·모시대 등 ‘활짝’

쑥부쟁이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무더운 날씨에도 지리산 천왕봉, 제석봉, 세석평전 등 종주능선 주변으로 가을을 알리는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가을 야생화로는 쑥부쟁이와 구절초, 모시대, 투구꽃, 용담, 지리고들빼기, 산오이풀 등이 있다. 현재 지리산 종주능선 탐방로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도 노루오줌과 일월비비추, 동자꽃, 말나리, 참바위취 등 여름 야생화도 함께 볼 수 있다.

지리산 고지대에는 지난 17일 장터목을 기준으로 최저온도가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길고 길었던 여름의 끝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가을 야생화는 더욱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탐방객들이 지리산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 정취와 국립공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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