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노바티스 이어 3번째 글로벌제약기업과 협력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서울시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MSD의 한국 법인인 한국MSD와 바이오·의료분야 혁신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26일 체결했다.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에 이은 3번째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관계다.

MSD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이다. 전 세계 14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1994년 한국MDS를 설립했다.

서울시와 한국MSD는 홍릉에 있는 서울바이오허브에 파트너링 오피스를 연다.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과의 교류 확대, 글로벌 진출과 네트워킹 지원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MSD는 이번 공동의향서를 통해 서울바이오허브에 올해 내 ‘MSD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오피스’를 설치하고, 전담인력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실험동 <사진제공=서울시>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는 “서울시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의 지원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기업간 협력모델이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기술력과 전 세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기술혁신과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소재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바이오의료 분야 글로벌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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