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동·식물 실물 표본 만져볼 수 있어”

전시 표본 만지기 체험 <사진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시·청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맞춤형 무료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실물 표본 직접 만지기, 수어 통역사의 전시관 해설 등 참가자가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희망자는 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 <사진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앞서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26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봉화군지회 시각장애인 35명을 대상으로 특별 전시 체험프로그램 ‘손끝으로 느끼는 생물다양성’을 운영했다.

북극곰·불곰·얼룩말·아시아코끼리·철갑상어 등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생물의 특징을 촉감으로 느끼고, 일대일 맞춤형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식물의 잎과 꽃을 손으로 만져보고 허브 방향제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각장애인은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동물이나 식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해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기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강화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만큼 관련 단체나 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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