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활성화 추진 지역단체 호응 적극 참여해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행하는 ‘고성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월부터 고성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주민과 법인·단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상품권 이용률 제고 및 구매 편의를 위하여 기존에 상품권 구매 시 할인을 전혀 받을 수 없었던 법인·단체에 개인과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하고, 월 30만원인 할인 한도까지 폐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관내 법인·단체들의 상품권 릴레이 구매협약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이하여 평시 3%인 상품권 할인율을 5%로 높이면서 구매 문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 8월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할인은 추석연휴 전날인 오는 9월 11일까지 한 달간 실시된다.

또한, 군은 매년 추진하는 ‘명절 군·경 위문’ 시에도 상품권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군·경 방문 시 위문품을 전달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물품 대신 고성사랑상품권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행사·축제의 시상금, 경품 등 제공 시에도 상품권을 활용하고, 관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물품은 상품권으로 구입하여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에는 ‘DMZ 국제자전거대회’를 위해 고성군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관내 청년창업 업체에서 고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며 상품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고성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공직자를 비롯한 관내 모든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에서 고성사랑상품권 애용하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경품행사, 할인율인상 등 다양한 상품권 활성화 방안 추진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사랑상품권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관내 모든 사업자 등록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구매처는 NH농협은행, 지역 농·수·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관내 16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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