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기계면 학야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 및 사회적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했다.

치매보듬마을 주민들이 함께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기계면 학야리 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치매보듬마을 특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체조 공연을 선보이고, 치매보듬마을 환경개선·작품전시회 등을 열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가족만들기 행사는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30여명과 치매선도대학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1:1 일촌 맺기를 하여 꽃바구니 만들기, 짝꿍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사진촬영, 치매예방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가족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사회적 가족 만들기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북구보건소 김규만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우리 모두가 치매를 극복하는 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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