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가득 채운 생활공간 관내유관기관들과 협동

대청소현장<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기장군 정관읍에서는 9월 17일 사례관리대상자 중에 집안에 쓰레기를 가득 모아둔 대상자의 위생과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35명과 함께 4시간가량 대청소(쓰레기 처리 작업)를 실시했다.

약 17평집에 쌓여 있는 쓰레기의 양은 1톤 트럭 10대 분량이었고 청소트럭 2대, 마대 300개가 소요됐다.

이날 이장협의회, 적십자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한수원자원봉사대 등 많은 관내 봉사단체가 도움을 줬다.

버려진 옷가지, 가재도구, 썩은 음식물, 정체를 알 수 없는 배설물(변) 등 악취가 진동하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의 열정과 헌신이 돋보였다.

대상자는 저장강박이라는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1년 동안 쓰레기를 집안에 모아왔다.

정관읍 관계자는 치료를 받기 위해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고, 집에 계시는 할아버지는 읍에서 사례관리대상자로 계속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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