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환경산업전’서 주목받은 (주)스팀지니의 ‘CM600’

(주)스팀지니가 2019경기환경산업전에 들고 나온 다용도청소차 'CM600'. <사진=최용구 기자>

[킨텍스=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2019 경기환경산업전’이 지난 10월 1~2일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대기 ▷물 ▷에너지 ▷자원순환 ▷측정분석 ▷친환경상품 등 환경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200여 개 업체가 다양한 기술을 들고 나온 자리에서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물건’이 있었으니, 주인공은 바로 (주)스팀지니의 ‘다용도 청소차’다.

“대형차량을 적용한 도로 청소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미세한 먼지가 많이 쌓이는 곳은 가장자리 부근이니까요. 좁은 이면도로나 인도의 실정에 맞는 청소수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강두한 (주)스팀지니 대표의 설명이다. 

'CM600' 골목길 청소 모습 및 미세먼지 처리 인증. <사진제공=(주)스팀지니>

(주)스팀지니의 주력상품인 ‘CM600’은 독일의 유명 청소차 제조업체인 HAKO사가 생산한 것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보급중이다.  ▷가로 1.9m ▷세로 1m ▷높이 3m의 아담한 체구로 좁은 공간을 위해 특화된 CM600은 ‘다용도 청소차’로써 요건을 고루 갖췄다. 

청소시 물을 뿌리면서 흡입해 비산 먼지를 막는 방식은 여타 대형 청소차량과 구별되는 ‘친환경’이다. 반영구 적인 물필터 방식을 적용해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으며, 일반쓰레기 및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데 있어 유럽 ‘EUnited PM-Test의 EN15429-3’ 인증도 거쳤다.

아울러 ‘잔디제거’ 및 ‘제설 기능’이 탑재돼 있는 점은 ‘다용도’ 청소차로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 한다.  CM600은 2종보통 면허소지자라면 누구나 운전이 가능하다. 

기존 ‘인력’을 이용해 빗자루로 쓸어 담는 방식의 한계를 개선코자 시장에는 각종 ‘소형청소차’들이  불가피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나 과거 대규모 시설에 적잖은 비용으로 보급된 청소차량이 제 기능을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사례가 있듯 ‘기능’에 초점을 둔 신중한 보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강 대표는 ▷좁은 이면도로 ▷공항 ▷쇼핑몰 외곽 ▷아파트 단지 ▷공장 외곽 ▷대학캠퍼스 등의 장소를 언급하며 “청소작업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다. CM600은 여타 소형 청소차량과는 차별화된 큰 바퀴가 적용돼 지형적인 제약을 줄이고, 디젤엔진 적용으로 청소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전기로 가는 타 소형청소차량 대비 ‘청소’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음을 시사하는 점이다.  

작년 9월 서울시 송파구에서 도입한 'CM600'. <사진제공=(주)스팀지니>

그 기능적 가치를 알아본 서울시 송파구가 지난해 9월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중이다. 효능이 입증돼 지난 7월에는 구내 25개 모든 동으로 확대운영할 방침도 내비쳤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주)스팀지니는 2014년부터 독일 HAKO의 한국총판을 개시하고 작년부터 본격적인 소형 노면청소차 사업을 시작해오고 있다. 

“우리는 단순 판매서비스에 그치지 않습니다. 국내최초로 양평군에 청소연구소를 설립해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장비를 구입하면 반드시 관련 교육을 수시로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관리 기술을 축적해 청소전문가를 육성 한다는 취지입니다” 강 대표의 말이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대한 대안으로 ‘소형청소차’의 필요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주)스팀지니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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