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ommerical) 관련 기술기반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지원

부산시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전자상거래의 기술발전 및 관련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의 최근 3년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은 일반 수출입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전자상거래산업은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업이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부산시에서는 발 빠르게 전자상거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전자상거래 무역 동향(관세청)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하며, 2019년 미국 CB인사이트 글로벌 유니콘기업 산업별 분포 중 1위는 전자상거래(40개사)이다.

시에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e-cammerical)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으로 ▷창업전문기관을 통한 초기 전자상거래 관련 스타트업 80개사 육성 및 가상·증강현실과 같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20개사 지원을 통해 선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초기 스타트업(B2C)이 전자상거래 수출 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의 적재·집하·포장·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공동 창업시설 및 집하장을 도시의 폐공간 등을 활용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전자상거래 품목별 수출실적이 가장 높은 화장품과 패션 등 생활용품 제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패션과 뷰티 같은 생활양식 분야에 4차 산업기술(AI·IoT·VR/AR)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수요를 만드는 스타일테크산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진출과 관련 중국 내 국가급 전자상거래 종합시범지구(2018년 7월)로 지정된 산둥성 등과 전자상거래 관련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대회’의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는 한편 투자유치 등을 추진해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도 전자상거래 기업을 혁신성장 분야(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 중)로 지정해 정책자금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산시에서도 우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을 대표 창업기업으로 지정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4차 산업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소매업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전자상거래산업의 기술생태계 조성으로 부산의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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