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영하는 海맑은 마산만 만들기

창원시 마산만 습지생태교실에 참여한 아이들 <사진:창원시>

[창원=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이달 덕동만 갯벌과 가포해안변공원에서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마산만 습지생태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덕동만 갯벌을 시작으로 각 25명씩 총 6회에 걸쳐 갯벌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마산만 연안습지 생물관찰 및 체험활동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마산만 습지생태학교 운영은 연안습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 체험교육으로 마산만 습지 생태계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창원의 바다이름 알아보기 ▲마산만 바다 어떻게 변했을까? ▲쓰고 버린 더러운 물, 어디로 갈까? ▲창원의 바다 보호대상 해양생물 ▲갯벌 생물 관찰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교실을 떠나 갯벌에 친구들과 함께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었는데, 직접 갯벌 생물들을 채집해 관찰도 하고, 재미있는 스티커 워크북으로 활동도 하여서 너무 재미있었고, 갯벌이 이렇게 소중한 장소인지 오늘 깨닫게 됐다”며 “마산만 갯벌을 다시 찾아온 기수갈고둥과 붉은발 말똥게가 잘 살 수 있도록 앞으로 바다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화 수산과장은 “환경 체험교육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점차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서 연안습지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창원의 연안습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하는 해맑은 마산만 만들기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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