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역사회가 혁신교육의 중심, 학생은 교육정책의 중심’ 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전문직, 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교육감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혁신교육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 대담이 이어졌다.

‘혁신학교 10년의 성찰과 미래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 10년을 넘어 앞으로 10년 후 미래교육을 준비해나가야 할 때”라며 “미래 혁신교육은 공유, 소통, 융합, 존엄이라는 관점에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혁신교육의 중심에 서야 하며 학교와 마을 간 장벽이 사라지고,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간 원활한 소통 및 지역사회와 국가의 관계도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그는 “무엇보다 학생이 모든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국가가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시작해서 학교, 교육청, 교육부 나아가 국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콘퍼런스’는 경기혁신교육 10년의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하고 미래교육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