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실용적 비즈니스 네트워킹 장으로 SDGs 추진

UN에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17가지 주제에 대한 포괄적 접근과 섬세한 연결을 요구한다. 각각의 주제가 만만치 않은데, 결국은 혁신과 협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 타 분야에 대한 이해와 과감한 연계 시도, 함께 고민하는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국제사회의 흐름을 보면 소비자들은 돈과 지위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족, 지역사회, 환경을 우선시하며 균형 있고 단순한 삶을 추구한다.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브랜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메시지다.

그런데도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변화에 인색 할뿐만 아니라 막상 변화를 추구하려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다. 경제흐름을 이해하고 시장의 변화를 파악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이 필요하다.

지속가능브랜드(SB)는 전 세계 기업과 전문가들의 실용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이다. SDGs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 노력을 함께 논의하고, 그 성과를 전 세계에 다시 널리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500개 이상 글로벌 기업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SB는 우수한 학습을 바탕으로 여러 브랜드의 혁신과 변화를 도와 변화를 이룰 수 있다.

SB의 장점중 하나는 10여개 국에서 연중 행사가 진행되며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참여와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SB만의 독특한 협업 플랫폼인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자사의 문제를 파악·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발전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지난 시월 서울에서 개최된 SB Seoul 2019 콘퍼런스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좋은 삶을 논하면서 정보와 체험을 나누고, 네트워킹하는 독특한 플랫폼이 됐다.

이번 SB Seoul 참석자 중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의 85% 정도가 콘퍼런스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했고, 대부분 세션에 대한 만족도도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노베이션 랩의 진행상황은 참여자들과 연중 공유하고, 곧 새로운 이노베이션 랩이 운영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요구는 가격을 넘어 사회적 가치에 비중을 두고 있다. 미래세대도 현 세대와 같은 좋은 환경과 편리한 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 환경적으로 친화적이면서도 경제성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의 끝없는 변화를 고려한다면 타 기업,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기업은 협업을 통해 가능성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협업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으며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자의 좋은 삶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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