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10차 회의 개최···영호남 화합·결속 다져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10차회의 <사진제공=대구시>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와 광주시는 10월 29일 대구 노보텔 호텔에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제1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과 함께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9차 회의에 이어 마련됐으며, 오후에는 대구근대골목과 김광석 거리 투어를 통해 대구에 대한 소개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영호남 화합과 결속을 다져다. 

이번 10차 회의에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는 대구-광주 공동 협력의 컨트롤 기구로서 5개 분야 33개 과제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신규과제 안건 심의 및 앞으로의 분야별 공동발전을 위한 전략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과 내실화에 집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으로 국민 대통합을 확산해 나가고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가 그 중심 역할로서 협력과제를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체육관광 등 분야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과 경제산업 분야 등에서 양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각각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로서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광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친환경자동차사업 선도도시 업무협약 체결 등 사회간접자본(SOC) 경제산업 분야의 성과와 함께 문화체육관광 교류 등 다양한 공동협력을 추진해 왔다.

또 양 시는 영호남의 핵심 교통인프라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힘을 모으고 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함으로써 영호남의 교류확대와 경제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기반시설로서 양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토부에서 올해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 5억원을 확보, 지난 4월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대구의 날’을 정해 대구의 문화예술인들이 광주에서 뮤지컬 갈라 등 공연활동과 함께 대구시민 1700여 명이 경기 관람과 응원을 펼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적극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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