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우루과이) 참석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현지시각 11월6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제6회 디지털 네이션스(Digital Nations)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디지털 네이션스(Digital Nations) 장관회의는 디지털 분야 선도국간 공공분야 디지털 이슈 논의를 위해 한국과 영국 주도로 2014년 창설된 회의체다.

처음에는  디지털(Digital)-5라는 이름아래 한국, 영국, 이스라엘,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등 5개국으로 출범했으며, 여러 디지털 선도국들의 가입 요청과 지역별 다양성 확보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캐나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멕시코, 덴마크가 참가해 현재는 10개국이 참여 중이다. 회의체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선도국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당초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진 장관이 지난 10월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 수습을 위해 불참, 최장혁 전자정부국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범정부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통한 정부서비스 향상’으로 한국은 OECD 데이터 개방지수 연속 2회 1위를 기록한 데이터 강국으로 회원국들에게 한국의 데이터 활용 사례와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10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데이터에 대한 비전과 6개 원칙에 대해서 합의한 데이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데이터 공동비전에는 데이터를 21세기 디지털 정부의 근간을 이루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데이터가 공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회원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선언문에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접근의 용이), 윤리 및 책임성, 목적 부합성(적합한 목적으로 사용), 데이터 흐름(상호운용성, 데이터 표준), 개방성(공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비밀유지 및 사생활 보호) 등을 6가지 원칙으로 정했다.  

최장혁 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한국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데이터, 전자지갑, 모바일신분증 등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한 정부서비스 혁신과 이용자 중심의 데이터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계획을 소개하고,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정부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주도 전자정부 서비스 추진 방안도 공유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로 불리는 중요한 자원으로 한국은 데이터의 적절한 관리와 활용을 통해 산업 분야 곳곳에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면서 “디지털 선도국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사회와 데이터 경제를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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