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불방지 정부포상 수여식도 함께 열려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7일 전라남도 곡성군 고달면 섬진강변 일원에서 ‘2019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산불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됐다.
대형 산불재난 상황을 가정해 지상·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산불에 대응하고, 관련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산림청 대형헬기 4대를 비롯해 국방부, 소방청 등 모두 8대의 헬기가 훈련에 참여해 체계적인 공중진화 및 기동훈련을 선보였다.
지상에서는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등 200여명의 진화인력이 지상진화 시연,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 실전과 같은 협업 훈련으로 재난성 대형 산불에 대비한 유기적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또 산림청은 훈련에 앞서 한해 동안 산불방지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해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수여식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는 지난 4월 동해안 산불 시 헬기지원을 통해 공중진화에 기여한 주한미군사령부가 영예의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서석봉 산림녹지과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그간 묵묵히 산불감시를 수행해 온 대전시 동구 성낙구 산불감시원 등 10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불방지를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통해 진화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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