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의원,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사립대학교 및 이를 설치·경영하는 학교경영기관의 교직원도 본인 의사에 따라 실업급여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행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과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의 적용을 받는 교직원은 고용보험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별정직공무원과 임기제공무원의 경우 예외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고용보험 중 실업급여에 한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대학진학률 감소로 상당수의 사립대학교의 폐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교 교직원의 고용도 불안정한 상태이나, 현행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으로는 실업 대비가 어려워 많은 사립대학교 교직원이 실업 대비 없이 퇴직하게 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에서는 사립대학교 및 이를 설치·경영하는 학교경영기관의 교직원은 별정직공무원 및 임기제공무원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실업급여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의원은 “사립대 폐교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교직원의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립대 교직원이 본인 의사에 따라 실업급여에 가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실업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김수민, 장정숙,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정의당 여영국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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