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치용 부위원장, 행정사무감사서 ‘8페이지 교재 2만7000원’ 등 돈벌이 추태 밝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송치용 부위원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송치용 부위원장(정의당, 비례)이 15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총무과·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유치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교재비 과잉청구 및 급식비 부풀리기에 대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이날 송 의원은 동일한 설립자가 운영을 한 각각의 유치원에 대한 처분이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온 데 대해 “같은 설립자가 동일한 수법으로 운영을 했는데 결과가 다른 건 감사가 진행된 기간을 고려, 부정사례가 큰 2014년과 2015년의 데이터가 누락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송 의원은 “본질적으로 이들이 횡령한 돈은 학부모가 맡긴 피 같은 돈을 마음대로 횡령하고 전용한 것으로, 같은 수법에 처분이 다르다는 것은 결국 맹물감사로 흐를 수밖에 없고, 이는 사립유치원에게 소나기처럼 한 번만 맞고 피하면 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며 도교육청이 제대로 일벌백계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고작 8페이지 짜리로 구성된 교재가 2만7000원에 학부모에게 강매되는 게 정상이냐”며 “유치원의 교재 및 급식비에 대해 도교육청의 세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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