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공동체 만들기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문충초등학교(교장 박순현) 6학년 학생과 천사하우스(대표 고정숙)는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2개월간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문충초 6학년 학생과 천사하우스(대표 고정숙)가 2개월간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사진=문충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 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로 기획한 행사로 포항문화재단의 지원과오천 지역의 오천문화원, 천사하우스의 재능기부로 실시되었다.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포은의 생가터가 있는 고장에 위치한 문충초에서 진행되었으며 ‘포은 정몽주 빛이 되어’ 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의 정체성 바로 알게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포항문화재단의 지역문화 프로젝트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한지공예 명인 고정숙 대표의 지역 사랑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된 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마을공동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오천 문화원의 다도예절, 선비복 체험과 천사하우스의 단심가를 주제로 만든 한지공예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이야기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운영되었다. 11월에는 단심가 한지공예를 전시함으로써 포은 선생의 정신과 학덕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포은의 생가터가 있는 문충리는 지역사회에서 포은 관련 문화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행사를 하고 있으나 지역의 예술가 및 예술단체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예술로 소통하는 포은 정몽주 프로젝트로 의미있게 자리매김 하였다.

이번 예술프로젝트를 준비하고 행사를 주관한 고정숙 대표는 “문충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덕, 화합 및 선현들의 지고한 정신 문화를 알고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정신을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6학년 이화경 학생은 “우리 동네에 포은 생가터가 있다고 하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포은의 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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