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은 횡단지점의 신호등을 멀리서도 잘 보이고 주의를 끄는 안전색

원미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노란신호등 <사진제공=부천시>

[부천=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하여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 통학로의 차량 및 보행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교체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2017년 초등학교 앞 주요 횡단지점의 신호등을 멀리서도 잘 보이고 주의를 끄는 안전색인 ‘노란색’으로 교체하는 ‘노란신호등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까지 동곡초, 까치울초 등 10개교 앞의 신호등을 교체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부천시는 올해 5억여 원(도비 50%, 시비 50%)의 예산을 확보해 수주초등학교 등 관내 38개교 어린이보호구역 앞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추가 교체해 2019년 현재 총 48개교(전체 66개 중 73%) 앞의 신호등이 노란 옷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할경찰서와 협의하여 신호등 지주 전체를 노란색으로 도색하여 운전자 및 보행자가 멀리서도 주의하여야 할 구간임을 인지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해 노란신호등 설치 효과를 극대화했다.

류철현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2020년에는 7곳의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추가 교체하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미래의 부천시를 이끌어나갈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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