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이전공공기관·금융기관 8개 기관 주관...관계부처·학계·전문가·시민단체 참여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공청회' 개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12월6일 오전 11시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아바니호텔 5층에서 민관협력형태의 금융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의원 김정훈 국회의원(부산남구갑)과 전재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공동주최하고, 진흥원 설립에 참여 예정인 8개 기관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공동주관으로 부산시의원·관계 부처·학계·전문가·시민단체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부산 금융중심지 10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전 금융공기관 등이 참여한 금융전문 싱크탱크 설립으로 금융중심지를 내실화하기 위해 지난 1년여간 설립에 대하여 논의한 끝에 마련된 진흥원 설립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준비됐다.

진흥원 설립안을 살펴보면 ▷동북아 금융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금융전문 싱크탱크로 설립해 부산금융중심지 집중 육성 ▷민관협력방식으로 설립해 민간의 역량을 활용하고, 참여기관이 협력해 시너지효과 향상 ▷참여기관 공동사업 발굴과 공동이익 추구로 지속가능성 확립 등을 기본 추진방향으로 하며,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한다.

원장·부원장·3실로 구성해 초기 12명으로 시작해 조직 안정화 이후 20명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설립과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은 연간 22억원 정도로 설립에 참여하는 사원기관 분담금을 재원으로 할 방침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공청회'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에서 3번째) <사진제공=부산시>

오 시장은 “진흥원 설립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이전한 금융 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금융산업 육성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며, “공청회에서 발표되는 여러 의견을 수렴·보완해 부산에 특화된 금융전문 싱크탱크의 성공적인 설립으로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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