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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관광지구 해운대 환경, 최상급 유지 목표”홍순헌 부산시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구의 과거·현재·미래 비전’ 제시

‘2040 해운대 미래플랜’ 수립···
지역격차 해소, 경제 활성화 도모

균형발전, 해양문화관광, 어메니티 중심축으로
지역 특성 살린 경쟁력 있고 내실 있는 도시 조성

부산시 해운대구 홍순헌 구청장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는 신시가지 조성·BEXCO 건립·센텀시티·마린시티 조성 과정 등에서 과거에 매립해 놓았던 생활폐기물 등을 토사와 함께 김해시 상동면·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배밭 등에 투기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했으나, 이러한 과오를 청산하고자 민관이 힘을 모아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 현재 오염된 지역을 원상복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현재 초고층 주상복합형 아파트 LCT가 준공되면서 입주가 시작되고, 아파트 주변 일조권 다툼 등도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난제에 부딪히고 해결해 나가며 발전을 하고 있는 해운대이기에 과거·현재·미래로 연결되는 해운대구의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본지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을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홍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동해남부선 폐침목 폐기물처리에 대한 해운대구청의 대책은 무엇인가
A. 동해남부선 폐선로 구간을 공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침목 등 지정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서는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에서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할 부분이며,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폐기물을 수거하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다. 또한 해운대구민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을 기울이겠다.

Q. 해운대해수욕장 등에 유입되는 생활 오·폐수 방지대책은
A. 현재 해운대구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중동지역 하수관로 정비는 90%가 정비 완료됐고, 내년에는 중동지역의 하수관로 정비가 모두 완료된다.

춘천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에 이미 공사가 50% 완료됐고, 특별정상회의 이후 남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50%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2020년 6~7월에 해운대구 내의 대부분 하수관로 정비는 모두 끝난다.

Q. 구청장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해운대구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A. 해운대구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소통·참여·혁신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해운대구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고, 임기 내 최우선 정책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향상’과 해운대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장·단기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과 재난·재해를 당한 구민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책 ‘구민안전보험’ 운영 또한 큰 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 올해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69곳 가운데 종합 4위 ▷부산시 구·군 중 1위로 선정됐다.

해운대구민을 위한 ‘해운대신문’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확대 평가에서 우수 지차체로 선정돼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해운대구 좌동 재래시장 주차장 신축 준공 <사진제공=해운대구청>

Q. 지역발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대책은
A. 해운대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중점으로 13개의 일자리문화센터를 비롯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와 문화일자리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맞춤형 신중년일자리 등 올해 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해 냈으며,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아케이도 설치 등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했다.

아울러 반송큰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지원에 선정돼 9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내년에도 도심지 내 공중선 등의 지중화·간판 개선작업과 부산시와 연계한 지역화폐 도입 등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시장경영 환경개선을 추진해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재송역 아래 유휴공간에 창업 인큐베이터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해 경쟁력 있는 청년창업가들을 육성,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운영하고,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맞춰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목표관리로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등을 확대해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

해운대구의 미래 청사진 ‘2040 해운대 미래플랜’ 수립으로 도시재생과 재창조를 통한 지역간 격차해소와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며, 해운대구의 마중물 사업비를 포함해 391억원을 투입하는 반송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반여2·3동 도시재생 공모사업도 준비하는 중이며, 우동·중동 등 해운대구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운대구 좌동 양운고등학교 앞 차선정비 실시 <사진제공=해운대구청>

Q. 해운대구의 최대 현안 교통문제 해법은 있나
A. 지역균형발전·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해운대터널 건설과 도시철도 2호선 동부산선 연장 추진 등 내부교통망 확충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 ▷EMU-250 준고속철 해운대 유치 ▷센텀~만덕을 잇는 대심도 건설 ▷해운대~사상간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들도 본격 추진단계에 접어들었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가각부와 차선·신호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회전교차로·택시승강장 베이(Bay)를 설치해 교통체계 등을 대폭 개선시켰다.

또한 4차산업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해운대 지능형 교통시스템(HITS, Haeundae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1단계 사업을 완료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한 마을버스 도착정보시스템·주차공유시스템의 구축 등으로 해운대구의 최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동부산 오시리아역까지 연장·운영하도록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화와 교통체계 개선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해운대구 '어메니티(Amenity)' 운동에 참여한 참가자들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중앙) <사진자료=해운대구청>

Q. 해운대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어메니티운동을 설명한다면
A. 해운대구의 ‘어메니티(Amenity)’는 도시의 제반여건을 보다 쾌적하고 구민 친화적인 여건으로 정비 개선하는 모든 활동 등을 통칭하는 용어이며, 해운대구민의 삶의 가치 향상을 주목표로 하고 있다. 어메니티가 담고 있는 쾌적성을 도시환경 정비활동에 접목해 기존 관의 주도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중점으로 최근 해운대구에서 ‘어메니티 3대 구민운동’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어메니티 3대 구민운동’은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해운대 만들기 ▷내 집 앞, 내 가게 앞 잡초 뽑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이며, 관내 18개 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 흡연골목 지도 ‘만렙허파’를 주민참여로 청소년 흡연구역 조사를 진행해 제작하고, 현장 골목투어를 추진해 주민불편사항 1000여건을 정비했다.

또한 관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릴레이형식의 3대 청결운동 ‘해운대 어메니티 챌린지’를 시행해 1호 CJ헬로·부산방송, 2호 웨스틴조선호텔, 3호 벡스코, 4호 NC백화점 해운대점에 이어 5호 해운대글로리콘도와 협약을 맺어 활발한 청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해운대구 전 분야로 어메니티를 확대해 추진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해운대 빛 축제는 어떤 축제인가
A.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해운대 빛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이번 축제부터 ‘해운대라꼬 빛 축제’에서 ’해운대 빛 축제‘로 명칭 변경해 지난 11월16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27일까지 구남로 해운대광장·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열리고 있다.

해운대 빛 축제 '빛파도' <사진제공=해운대구청>

올해 축제 하이라이트는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빛 파도‘이며, 해수욕장 백사장에 하늘의 은하수를 뿌려놓은 듯 별을 담은 푸른색 조명이 파도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전국 캐럴경연대회·산타클로스 100명의 출정식 등 이색행사도 같이 진행된다.

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일과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2020년은 해운대구 승격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지금까지 외형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해운대를 3개 권역으로 지역별 특성을 살려 경쟁력 있고 내실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3개 권역은 반여동~반송동 권역, 중동~송정동 권역, 우동~재송동 권역이다.

먼저 반여동~반송동 권역은 ’균형발전 재생 중심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반송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반여동·재송동까지 확대해 나가며 동서연결을 통한 균형발전의 큰 계기가 될 해운대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동~송정동 권역은 ’해양중심 문화관광축‘으로 ▷해운대~송정해수욕장간 연안정비사업 ▷달맞이언덕 문화관광지역 조성 ▷송정해수욕장 서핑 특화지역으로 조성하고, 청사포항은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해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우동~재송동 권역은 ’도시 어메니티 중심축‘으로 장산생태복원사업·(구)해운대역사 일원의 시민공원 조성을 통한 자연 휴식공간을 만들어가고, 리버크루즈사업으로 수영강변 일원에 새로운 강 문화를 형성해 도시의 쾌적성·자족성을 높이는 어메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참여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새로운 해운대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해운대구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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