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건강인 밤, 전국 보건관리자 및 협회 유대감 형성
정혜선 회장, “근로자 보호하는 협회 되기 위해 노력할 것”

[트윈시티남산타워=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기 위한‘2019 직업건강인의 밤’ 및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대회’ 행사를 지난 13일 트윈시티남산타워(플래너 서울역점)에서 개최했다.

자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김동욱 고용노동부 과장, 배계완 안전보건공단 이사, 김희걸 대한간호정우회 회장, 환경일보 김장호 부사장을 비롯해 사업장 보건관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보건관리자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대회 ▷2부 직업건강인의 밤 기념식 ▷3부 친교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보건관리자들이 멘토링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봉운 기자>

먼저, 1부에서는 조은선 LG이노텍 보건관리자, 김옥자 김포우리병원 보건관리자, 이성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보건관리자가 현장에서의 멘토링 사례와 소통과 관련한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하는 발표시간이 진행됐다.

수상자 단체 촬영 <사진=김봉운 기자>

이후 수상식에는 ▷대상 이성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보건관리자 ▷최우수상 김옥자 김포우리병원 보건관리자 ▷우수상 조은선 LG이노텍 보건관리자가 선정돼 각각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협회에서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는 ‘2019년 직업건강협회 발자취’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내빈 인사말 및 축사와 함께 행사의 막을 올렸다.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 <사진=김봉운 기자>

직업건강협회 정혜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가 탄생한 지 어느덧 25주년이 됐다는 사실이 무척 감격스럽다”며, 전국 550만명의 근로자를 관리하는 보건관리자들과 3만개 사업장을 방문 관리 한 협회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사고사망과 질병으로 다치는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협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엽 의원 <사진=김봉운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유성엽 국회의원은 “정국이 매우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모든 직장에서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 모두 직업건강협회와 보건관리자의 역할 때문”이라며, “보건관리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국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배계완 기술이사는 “정부의 사고사망 감소 추진 정책으로 인해 사고성 사망자 수가 800명대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반면에 사망자를 관리하느라 직장인들의 일반 건강관리에는 소홀했던 점이 있으므로, 앞으로는 이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김봉운 기자>

이어진 자리에서는 친교의 시간을 통해 회원·지부·지회· 센터 직원들의 장기자랑을 통해 경품이 주어졌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는 노트북이 수여되는 등 2019년 1년 동안 수고한 직업건강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보건관리자는 “업무 특성상 혼자 근무하며 모든 일처리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만찬에 참석해 동료 보건관리자들과 협회 직원들을 보니 하나가 된 느낌이 든다”며, 내년에도 ‘직업건강인의 밤’행사를 통해 전국 보건관리자들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직업건강협회는 매년 ‘직업건강인의 밤’행사를 개최해, 전국 보건관리자 및 협회 직원들의 유대감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보건관리 및 직업건강 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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