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지구온난화,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가장 심각

[환경일보] 2019년이 기록상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따뜻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결과는 국제 온도 데이터를 통합해서 매년 1월 세계기상기구( WMO)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 10년간 지구 온도 변화 추이 <사진출처=WMO>

한 해 순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온난화 추세이다. 지난 5년(2015-2019) 또는 10년(2010-2019)간 평균기온은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1980년대 이래로 매 10년은 그 이전보다 따뜻했다. 이러한 추세는 기록적인 수준의 대기권 열 포집 온실가스 때문에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도가 높은 것도 큰 문제가 되지만 기온은 문제의 일부분일 뿐이다. 지난 10년 동안 지구는 얼음 퇴각, 해수면 상승, 산성화 증가, 극심한 날씨 변화 등을 경험했다. 

2019년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서 발표된 세계 기수 상태에 관한 WMO 잠정 성명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지구 온도 상승은 인간과 환경 모두에 영향을 미쳐 큰 위험이 되고 있다.

북극의 빙하는 계속 녹고 있으며 그린란드의 빙상도 녹으면서 남반구의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북극의 빙하는 계속 녹고 있으며 그린란드의 빙상도 녹으면서 남반구의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북극의 변화는 북반구의 차가운 패턴과 열파에 영향을 미쳐 북극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 가지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는 배출량이 점점 증가해 매년 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그중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가 가장 심각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지구는 세기말까지 섭씨 3~5℃의 온도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자료출처 : WMO

2019 set to be 2nd or 3rd warmest year on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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