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1987년 노동 관련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 발간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전태일 열사 분신(1970. 11. 13.) 50주년을 맞이해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장 기록들을 모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을 발간했다.

해설집에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부터 1987년 사이 생산된 기록 가운데 정부의 노동정책을 보여주는 기록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노동현장에서의 반응과 노동자의 대응을 보여주는 기록들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은 해제편과 자료편 총 2권으로 구성됐다. 해제편에서는 총 90건의 기록에 대해 시대적·정치적 배경과 정치·경제·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 개의 기록을 묶어 함께 해설함으로써 시대적 상황과 정책결정 과정의 맥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료편에서는 ‘대한방직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보고서(1954)’, ‘대독일 노동력 협력에 관한 탄광근로자 출가사업(1964)’, ‘주한미군의 한국인 고용원에 대한 문제(1978)’, ‘여자근로자 정년과 관련한 업무지시(1984)’ 등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총 37건의 원문이 실려 있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앞으로도 기록원이 보존하고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찾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며, 관련 학계 등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은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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