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및 출산부 대상

[고령=환경일보] 강석조 기자 = 고령군(곽용환)은 1월 23일부터 임산부 및 출산부 20여명을 대상으로 고령군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산후우울증 예방,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산후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하는 산모가 50.3%이며, 임산부의 14~23%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후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전후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출산하고 1년이 지난 뒤에도 나타날 만큼 발병 시기가 다양하고, 아이를 돌보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까지에 이를 수 있으므로 임산부아 태아의 건강을 위해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임신 및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법과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더불어 우울증 척도 검사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산모들의 산후우울증은 사회적 관심도가 낮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며, 산모의 정신건강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만큼, 산후우울증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군민 가정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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