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중급‧고급으로 초급간부부터 소방서장까지 전 간부 대상

자격인증제는 초급 지휘관(단위지휘관)인 소방위 계급부터 재난현장 통합지휘관인 소방서장까지 전 간부를 대상으로 한다,

[환경일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재현장 지휘관에 대한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이하 인증제)를 올 상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험에 의한 직급과 직책에 따른 지휘관 임무를 수행했으나, 이론과 경험 그리고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감을 종합 평가하는 지휘관 자격 인증제를 도입한다.

자격인증제는 초급 지휘관(단위지휘관)인 소방위 계급부터 재난현장 통합지휘관인 소방서장까지 전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초급지휘관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직접 실행하는 것을 중심으로, 중급지휘관은 소방력 조정, 배치 등 현장운용 중심으로 올 상반기 시범 실시후 하반기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고급지휘관인 소방령 이상 계급은 현장지원과 자원동원 역량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범 시행후 2021년부터 실시하고, 소방서장은 다수기관 통합지휘관으로서의 역량평가를 통해 2021년 초 시범 실시후 시행할 예정이다.

각 계층별 모든 지휘관은 전문지식, 경험을 고려한 교육, 사례중심의 가상현실을 통한 지휘실습 평가, 전문가 면담 등 4단계로 평가가 진행된다.

1단계는 현장지휘 표준작전절차에 대해 3주간의 사이버 교육과 평가를 실시하고, 2단계인 소방학교 교육은 2주간 전문교육 이수후 평가를 실시한다.

3단계는 ICTC(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에서 가상현실 지휘실습을 통합 평가를 하고. 4단계는 재난․심리․사회분야 등 외부 전문가 면담을 통해 최종 합격자로 지휘관 자격을 인증할 예정이다.

서울시 신열우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을 통과해야 지휘관이 될 수 있다”며 “우선 화재중심의 지휘관에서 점차 모든 재난유형에 적용되는 재난현장 지휘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재난현장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불확실한 현장의 특성을 극복하고 적시성 있는 현장지휘로 시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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