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반출 미선별 혼합플라스틱, 유상처리 잡병류 공개입찰 매각업자 선정···수익 도모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는 올해 재활용품 매각을 통해 이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최용구 기자>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는 올해 재활용 매각품목을 확대해 재정 건실에 나설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는 그동안 무상으로 반출해오던 ‘미선별 혼합플라스틱’과 유상으로 처리를 맡긴 ‘잡병류’를 전자입찰방식을 통한 공개입찰로 매각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상으로 잡병 5305톤을 처리해 발생한 총 1억4000만원의 지출을 줄이고, 올해 잡병류를 매각으로 수익을 도모한다는 해석이다.

수원도시공사의 ‘2020 자원순환센터 사업추진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미선별 혼합플라스틱 예상반출량은 총 15394톤, 단가는 1kg당 34원이다. 잡병류는 1kg당 36원의 단가를 적용해 총 5396톤의 반출을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총 7억원의 판매수익과 더불어 작년 지출한 1억4000만원을 고려, 총 8억4000만원의 경제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수원도시공사 자원순환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플라스틱 대란을 거치면서 경제성을 고려한 재활용품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시장의 변동이 잦은 재활용품 시장의 추세에서 매각사업자를 선정해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는 시에서 수원도시공사에 위탁해 운영중이며, 이번에 체결된 재활용 품목 매각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