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동절기 화재로부터 중요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의 문화재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어명기 가옥 등 목조문화재 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문화재 안전점검은 자칫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동절기에 문화재 안전관리 실태와 방재설비에 대한 위험요인 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실시됐다.

문화재 안전점검 대상지는 왕곡마을, 어명기 가옥, 청간정, 이덕균 가옥, 간성향교, 건봉사 불이문, 함정균 가옥 등 총 7개소였다.

주요 점검항목은 소화기 및 옥내․외 소화전 등의 소화설비, 자동화재 속보설비 및 자동화재 탐지설비,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의 경보설비, 안전관리상태 및 화기취급안전, CCTV, 전기설비 등의 자체소방안전관리, 문화재 주변 및 배수시설 등의 주변 시설 등 이었으며, 화재 예방 관련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함께 펼쳤다.

안전점검 결과 7개소 중 5개소는 이상이 없었으며, 왕곡마을에 비치된 소화기 중 유효기간(내용연수 10년)이 경과 된 소화기 2대와 어명기 가옥의 무정전전원장치(UPS) 고장에 따른 기기를 2월 중 교체 예정이다.

김창래 관광문화과장은 “문화재는 소중한 자산이자 보물인 만큼 각종 재난․재해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사전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문화재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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