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숙박시설을 한눈에 비교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양양군 숙박 예약·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숙박시설 정보를 한 번에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예약·결제·정산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해 양양군 홍보 및 숙박률을 높임으로써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려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야놀자,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등과 같은 국내 유명 숙박중개 사이트와 통합 계약으로 노출 빈도를 최대화하고 수수료를 15%에서 10%대로 절감하여 업주들의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호텔, 펜션, 모텔, 민박 등 그룹별로 컨텐츠를 제작해 이용자에게는 그룹별 비교 검색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하고, 운영 면에서는 컨텐츠 관리, 요금 정산, 민원 해결 등 운영 전반을 전문업체에 위탁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 홍보 및 숙박시설 참여자를 모집하고, 숙박협회와 펜션민박협회 등의 지원 단체별 업무 영역을 조율하며, 단체를 통한 사업자 의견을 수렴하여 시스템을 구현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는 14일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소강당에서 관내 숙박업 허가 사업자(651개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시스템 구축 배경과 운영방안 설명, 사업 참여 절차 안내 및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는다.

군은 참가자를 모집 및 선정하고, 상반기까지 시스템을 구축 후 테스트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7월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최태섭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년 증가하는 인터넷을 통한 숙박 예약·결제 수요에 발맞춰 수요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우리군 숙박업의 활성화와 상생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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