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비사항’ 확인...북한팀 참가동향 의견교환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이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33일을 앞둔 가운데 2월18일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만나 대회 준비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북한팀 참가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부산시의 방역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자신하며 대회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할 것과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출 것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대회 기간 중 참가국들의 교통·숙박·관광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고, 오는 2월21일 관련 기관과의 회의를 소집하고 현안과 대책 등을 확인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한편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는 2월21일에는 부산역에 대회 마스코트 ‘아나, 온나’를 설치해 부산역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대회 홍보를 톡톡히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점차 대회가 다가옴에 따라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부산시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대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타 시도에도 적극적인 대회 홍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관련 관계자 회의 참석자 단체사진 (왼쪽에서 5번째 오거돈 부산시장, 6번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는 ‘원테이블 원월드(one table one world)’라는 이번 대회 타이틀처럼 북한팀 참가에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북한팀 참가에 대비해 대회준비를 해나가는 등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해나갈 것이며, 북한팀 초청을 위해 서로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오 시장은 2월19일 오후 벡스코에 위치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의 진행사항을 설명을 듣고 대회의 준비사항에 대해 확인하며,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조직위원회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