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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이오틱 건강소재 ‘도담쌀’ 산업화 성공우리 쌀 당뇨개선 효과 입증, 세계 TOP 저널에 등재
저항전분 정의와 분류 <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도담쌀’에 들어있는 저항전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산업화해 비만과 당뇨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도담쌀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3년 개발한 기능성 쌀 품종으로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 대비 10배 이상 높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도담쌀 전분은 기존 일반 쌀과는 다른 구조의 국내 최초 C타입 저항전분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건강소재다. 세계 식품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저널(Food Hydrocolloids, 표준영향력지수 97)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진청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도담쌀의 전임상 실험을 진행해 지방이 감소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 쥐에 5주간 도담쌀 사료를 먹인 결과, 지방세포의 크기와 유리지방산 농도가 감소했다. 체지방을 분해하는 미생물군 비율이 증가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장내 미생물이 감소하는 것도 확인했다.

또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도담쌀 선식의 기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차병원과 공동으로 비만 환자 대상 인체 적용실험을 했다.

그 결과,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가 38.2% 감소했고, 당독소(AGEs) 축적도 3% 감소해 일반 쌀 선식군과 비교해 유의한 당뇨 예방과 혈당조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농진청은 도담쌀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5건의 가공기술을 개발해 16건을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고, 농가와 산업체 간 계약생산기반을 구축했다.

가공업체에서는 쌀과자·쌀국수·선식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조승호 농진청 중부작물부장은 “저항전분이 함유된 도담쌀은 쌀의 새로운 용도 창출과 산업화를 가능케 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기능성 쌀의 가공 적성과 효능을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쌀이 건강 소재 원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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