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행정부시장, “마스크 착용·손씻기 개인위생수칙...불요불급한 집회·모임 자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 (중앙 변성완 행정부시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2월22일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에서 추가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확진자 3~5번외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발생함에 따라 부산시도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월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확진자 번호를 지자체별로 부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22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중에 ▷200번 환자는 부산-1번 ▷231번 환자는 부산-2번으로 부여됐다.

 

부산-3 확진자 이동경로 <자료출처=부산시>

부산-3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19세 여성으로 2월21일 두통 증상으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씨젠에서 검사결과 2월22일 오전 6시30분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는 중이다.

부산-3번 확진자의 동선은 ▷2월20일 자택 ▷2월21일은 시교육청·광안동 슈가스팟·한서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하고 귀가 ▷2월22일에는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4번 확진자는 대구시 북구에 거주하는 22세 여성으로 신천지교회 교인이며, 2월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22일 새벽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는 중이다.

부산-4번 확진자의 동선은 ▷2월18일 동대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해운대 신선지국밥·베스킨라빈스 해운대좌동점 방문하고 해운대 부모집으로 귀가 ▷2월19일은 부모집에 있었고, 경남선경 CU편의점·경남선경자이마트를 방문 ▷2월20일은 부모집 ▷2월21일은 해운대구 선별진료소 방문한 후 귀가했다가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5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으로 부산-2번 확진자의 딸이다.

2월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서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22일 새벽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보건의료원에서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는 중이다.

부산-5번 확진자의 동선은 ▷2월 19일은 해운대 청산곱창·스타벅스 수영강변점·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CU 반여선수촌점 방문한 후 귀가 ▷2월20일은 자택 ▷2월21에는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한 후 귀가 ▷2월 22일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3~5 확진자의 동선정보를 2월23일 오전 선제적으로 시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게시했고,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했다.
시에서는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의 정보도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3~5번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발현한 후 대부분 집에 머물렀고, 특히 검체를 채취한 후 확진판정까지 자택에서 대기했다.


 

코로나19 추가확진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변성완 행정부시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변성완 행정부시장은 “시민들도 혹시나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 머무르면서 경과를 보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역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한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하며, “검체를 채취한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에서 대기해 최대한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시에서는 2월23일 코로나19 추가확진자로 11명이 발생됐다.

부산-6번 확진자는 연제구에 거주하는 82세의 여성으로 부산-2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이다.
2월22일 연제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후 9시에 양성으로 확인돼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고, 토현성당은 2주간 미사를 중지하고 미사에 참석한 성도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부산-7번 확진자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29세의 남성으로 중국 국적이며,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확진자는 특히 2월18~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간동안 숙박한 사람들을 파악(현재 9명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월18~21일까지 이 찜질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후 자가격리해주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8~9번 확진자 두 사람은 동래구에 거주하는 21세의 남성들로 부산-1번 확진자의 친구이고 온천교회 교인이다.

부산-10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46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교인이며, 부산-11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26세의 여성으로 역시 온천교회 교인이다.

부산-12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56세의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산-13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5세의 남성으로 2월13~15일까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부산-14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32세의 남성이며 온천교회 교인이며, 부산-15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19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교인이다.

부산-16번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33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교인이다.

시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들에 대해 이동경로와 접촉자들의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긴급자금을 투입해 시 역내 다중집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잠정 폐쇄조치했으며,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성도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온천교회를 방문하고 혹시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관할 보건소에 연락한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2월23일 부산시 내 수영로교회·포도원교회 등 대형교회들은 예배 취소 후 온라인 예배로 진행했다.

부산시 변성완 행정부시장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니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불요불급한 집회나 모임 등도 삼가해달라”며, “시 공식채널과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확인하길 바라며, 알 수 없는 경로의 정보는 생산·공유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말했다.
또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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