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불교만들기의 토대 구축과 확산 등 점검
불교기후행동 참여 단체·개인 향후 방향과 조직 구성 논의

불교환경연대는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본문내용과 관련없음)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불교환경연대는 19일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2길 22 3층)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 결과, 회계 감사보고, 결산 심의, 2020년 예산 심의와 사업을 의결했다.

김윤길, 최정애 감사는 “2019년도 녹색불교 만들기, 숲 교육, 조직화 등 3대 핵심사업 체계화와 운영 및 재정 안정화를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과제를 성정해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전반적인 사업 시행과 회계 운영이 적정했다”며 감사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신임 임원선출에서는 공동대표, 감사에 대한 선출의 건이 있었으며 공동대표는 선일스님(인천 법명사 회주), 감사는 정성운(불교환경연대 전 사무처장)이 새로 선출됐다.

2020년 주요 사업으로는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녹색불교만들기의 토대 구축과 확산, 불교 내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 확산과 사회적 각성, 생태순환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연구와 수련 실시가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운동이 더욱 확산되고 사회 깊숙이 파고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설기구로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하고, 연구소 소장은 유정길 운영위원장이 겸임하고, 교육원장에는 재마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을 임명했다. 그리고 녹색불교위원회(위원장 서재영)과 생태방생위원회(위원장 이봉규), 불교기후행동추진단을 구성하고 각 위원회 위원들에대한 위촉장이 수여했다.

또한, 광주전남지부, 울산지부의 지난 2019년 활동보고와 2020년 활동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광주전남지부 공동대표 혜오스님이 참석해 광주전남지부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마지으로 회원들과 같이 기후위기에대해 공감하고 불교환경연대 기후위기비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지를 이용해 각자의 기후행동 약속을 작성해 공유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불교기후행동을 조직하고 기후위기비상행동 등과 연대해 전국적인 기후비상선언이 발표되고 국회와 정부에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1월23일자로 전국 주요사찰과 단체 400여곳에 우편과 이메일로 불교기후행동 참여 요청 공문과 제안서를 발송했고, 오는 24일 저녁7시에 불교기후행동에 참여할 단체와 개인이 모여 앞으로 불교기후행동을 어떻게 조직하고 무엇을 할지 의논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