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국내교육형‧해외특화형 창업탐색교육 신규 추진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미국 국립 과학 재단(NSF)와 연계해 대학이나 출연(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연구자에게 잠재 고객 인터뷰를 통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2015~2018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1개의 창업팀을 지원해 82개의 창업기업이 설립됐으며 400명의 일자리창출과 약 1053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9년에 지원한 70개의 창업팀 중 59개 팀이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창업하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실험실창업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공고했다.

올해는 우수 이공계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이공계 대학(원)생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70개 팀에서 98개 팀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상대적으로 창업탐색지원이 부족했던 호남권, 동남권에 창업보육기관을 신설해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고 창업팀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국내교육형, 해외특화형 창업탐색교육도 신규로 추진한다.

▷국내교육형은 NSF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창업탐색교육으로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지난 3년간(2016~2018년) 국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26명의 창업 강사를 양성한 바 있고, 이들은 올해 국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특화형은 미국에서 창업 또는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팀에게 기 구축된 현지 공공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멘토링 프로그램,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범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험실 창업으로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 또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의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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