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개 지역(은평‧서초‧송파)에서 3일부터 평일·주말 운영

[환경일보]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서울시가 오늘(3.3(화))부터 본격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 병무청 소속 의사들도 동참해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며칠간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개소 및 운영을 앞두고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자원 봉사 전문 의료지원단을 모집하는 등 애를 써왔다.

이번 병무청의 의료인력 지원은 코로나19 조기검진을 위해 민관의 의료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서울시와 병무청의 공감을 통해 이뤄졌다.

3일부터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병무청 소속 의사들은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 등의 선별진료소에서 상담과 진료를 시작하여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유재명 부통제관(시민소통담당관)은 “한명 한명의 의료지원 인력이 절실하고도 소중한 위기의 상황에 병무청의 의료인력 지원은 큰 힘이 된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흔쾌히 지원해 주신 만큼 저희도 의료인들이 봉사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사 등 의료 지원 인력을 계속 모집 중이다. 희망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는 3일부터, ▷이대서울병원(강서)은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평일·주말 10시~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방문자가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 접촉 최소화, 대기자 간 감염 방지 및 검체 채취 시간 축소는 물론 의료진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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