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및 협조 당부

[환경일보] 이재갑 장관은 3월5일(목)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를 방문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및 임원진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고용노동부의 적극적 고용안정 지원대책(2.28) 추진사항 설명 및 가족돌봄휴가 부여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입 기업 및 국내 서비스 업체 중심으로 매출 감소가 큰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중소기업 중앙회, 2월25~26일) 결과, 수출입 기업의 72.3%, 국내 서비스업체의 67.6%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지난 2월28일 발표한 지원대책을 통해 고용유지지원금 한도를 확대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하며, 비상상황인 만큼 한도를 더욱 확대(90%)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김기문 회장은 “직원들의 건강이 곧 생산성과 연결되므로 민·관이 함께 ‘건강 경영 캠페인’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기업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2월28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과 근로자의 고용안정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유지지원금 한도는 이미 확대(2/3→3/4)한 바 있으며,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될 업종은 최대 90%까지 확대 가능하다”며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함께 추진되고 있는 만큼 기업 사정에 맞게 잘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문 회장의 제안에 대해서는 “건강 경영 캠페인은 매우 의미 있는 제안으로 기존에는 산업안전보건 차원에서 접근했는데,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하여 규제 중심이 아닌 제도를 조성․지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발전시켜 보자”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자녀의 긴급 가정 돌봄을 위해 근로자들이 가족돌봄휴가를 활용할 경우 근로자에게 가족돌봄비용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유치원‧학교의 휴원‧휴교 등으로 자녀 돌봄에 걱정이 있는 근로자는 직장에서 업무에 몰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므로 근로자가 휴가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 사업주분들을 독려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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