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 5만여명 1만3933개소 방역활동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 이하 새마을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과 수제마스크 제작·보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에 따르면 새마을회는 지난 2월 28일부터 자치단체별로 새마을방역봉사단을 구성, 자체적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11일 기준 전국 새마을지도자 5만3536명이 버스승강장, 지하철역, 공원 등 총 1만3933개소의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회와 경기도 새마을회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2000장씩을 각각 지원했으며, 제주도 새마을회는 대구지역에 한라봉 400상자와 생수 1만5680병을 지원했다.

서울시 새마을부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경북 청도의 특산물 미나리 3000만원 상당(3톤)을 직거래로 구입했으며, 음성군 등 시·군·구별 지회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생필품과 급식지원, 코로나예방 개인수칙‧헌혈 캠페인 등을 펼쳤다.

이 밖에도 새마을회는 3월초 대구·경북지역 구호성금으로 1500만원을, 경기도새마을회는 대구·경북 및 청도지역 구호를 위해 2000만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새마을회는 최근 마스크 수급문제가 원활하지 않자, 서울 강동구, 부산시, 인천시, 경기, 경남 등 일부 지자체의 새마을 회원들을 중심으로 필터를 장착한 ‘수제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서 취약계층에 보급하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 새마을회는 3월 10일 현재 어린이집, 장애인 등 취약시설에 마스크 1800여개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3월말까지 3500여 개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 지부도 현재까지 6000여개를 제작해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4월말까지 10만개를 더 제작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새마을회는 3월 9일부터 SNS, 페이스북을 통해서 마스크 양보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작한 마스크를 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시설(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지원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새마을 가족이 발 벗고 나서 주고 있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마을회 활동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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