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모두 함께 힘·지혜를 모으면 코로나19 극복 시기 앞당길 수 있을 것”

부산시교육청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3차에 걸친 개학연기를 했음에도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병 경보 심각단계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상황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분간 학생들이 개학해서 학교로 등교할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교육부의 학생들 교육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 4월부터는 온라인 개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도 온라인 개학을 위한 준비들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온라인 개학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각 학교 관계자들과 등교를 기다리는 학생·학부모들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한 개학연기와 온라인 개학 등에 대한 부산교육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연기가 계속 되면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초·중·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학습권을 마냥 방치할 수는 없어서 시교육청에서는 학교 급별(초·중·고등학교)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통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휴업기간을 4월6~8일까지 더 연장하고, 4월9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4월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마지막으로 4월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이 같은 방식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또 유치원의 경우는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치원의 등원 개학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은 계속 연장된다.



김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은 사상 초유의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며, “그러나 처음으로 맞는 새로운 수업방식이어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며,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선생들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다소간의 시행착오와 혼란도 있을 것이다”며, “모두가 어렵고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육공동체 구성원들 여러분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교육 활동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온라인(원격) 학교지원팀(이하 온라인지원팀)’을 구성·운영한다.

온라인지원팀은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과 산하기관의 온라인(원격) 지원시스템을 총괄하면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시험도 오는 12월3일로 2주 연기되는 등 대학입시의 일정도 다소 조정이 됐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께서도 애를 태우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선생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시교육청은 차질 없는 학습과 진학지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160개국의 15억명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학교 개학은 계속 연기가 되면서 학생들은 가정에서 가정학습을 진행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가정에서의 가정학습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지도에 피로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각 학교의 선생들은 온라인 개학 등을 위한 원격수업 준비와 각 가정에서 가정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교육지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김 교육감은 “모두가 힘들고 지치지만 우리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면 코로나19를 극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며, “조금만 더 힘내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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