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모래놀이터 27개소, 면적 6,627㎡ 대상으로 상반기 소독 벌여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중구가 지역 내 어린이공원의 위생과 안전한 놀이터 조성을 위해 모래놀이터의 살균 소독에 나섰다.

도시공원내모래놀이터'살균소독'실시

중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월 초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에 조성된 모래놀이터 27개소에 대한 ‘살균 소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래놀이터 살균 소독은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극도에 달한 공원 이용자와 자녀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다운동 579에 위치한 구루미공원과 태화동 929에 위치한 다사랑공원 등 지역 내 도시공원에 조성된 모래놀이터 27개소, 6,627㎡다.

중구는 매년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청결한 놀이터를 위해 모래 살균 소독을 정기적으로 연 2회 실시해오고 있다.

소독은 먼저 모래를 뒤집어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등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스팀소독기로 고온의 수증기를 고압으로 모래 속 10cm에서 분사시켜 기생충 알, 세균 등을 박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고온의 수증기를 놀이기구에 고압으로 분사해 놀이터 위의 놀이기구 또한 빠짐없이 소독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실내 놀이시설보다는 공원, 놀이터 등 야외 놀이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관련 시설에 대한 살균 소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한 뒤 “친환경적인 소독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놀이공간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개선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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