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서울대효요양병원 강소정 원장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6명당 1명이 뇌졸중을 일생동안 경험합니다. ​뇌졸중 환자는 급성기의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회복 재활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증상은 뇌 병변의 부위와 크기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팔다리의 마비, 감각저하 및 소실, 근육의 강직, 경직, 인지장애, 언어장애(실어증, 구음장애, 발성장애), 연하곤란, 감정적 불안과 우울증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과거에는 신경손상은 회복되지 않는다고 얘기하였으나, 말초신경의 손상에 대한 회복 기전이 중추신경계에도 존재함을 밝혀냈고 이를 뇌신경, 뇌척수 신경의 축삭 재생이라고 합니다.

축삭재생은 신경세포가 옆으로 가지를 내면서 성장하는 것으로 손상된 신경에서도 일어납니다.

우리의 뇌는 변화에 따라서 감각과 운동신경이 적응하는데 새로운 기능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운동기술을 습득하면서 새로운 뇌지도가 그려지고 신경 가지의 성장이 증가되면서 운동 능력이 숙달됩니다. 따라서 뇌졸중 이후에 체계적인 재활운동법과 집중치료를 통해 뇌손상 회복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내 몸에 맞는 보조기의 착용과 NDT(보바스치료) 보행운동, 언어치료 등 대학병원 퇴원 후에는 빠르게 집중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한쪽 뇌에 병소가 발생하더라도 반대쪽 반구에서 대체하여 기능을 수행합니다.

즉, 한쪽 뇌 병변의 기능이 상실되더라도 반대쪽 뇌에서 어느 정도 보상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세포가 다치고 조직이 손상되더라도 남아있는 구조를 이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나갑니다.

뇌졸중의 원인은 보통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흡연, 당뇨, 동맥경화증,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 성인병이며 그 외에 심장질환, 혈관기형도 해당됩니다.

뇌졸중은 뇌신경계 질환이자 뇌혈관질환이기도 합니다. 미리 중풍, 뇌졸중이 오기 전에 심장과 혈관건강을 챙기고 체중조절과 스트레스 조절에 힘쓴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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