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구체적인 실천노력 유도 위한 지침 마련·제공
- 범국민적 노력에 정부기관 및 공기업 등이 앞장서야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막대한 식량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
기 위해 가정·음식점 등에서 꼭 지켜야 할『생활실천수칙』을 지난해 2월
민간단체 등과 함께 마련해 선포한데 이어, 올해는 사회적 동참노력을 유도
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공기업 등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실천하
여야 할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요령 등을 마련하여 각 기관의 협
조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정부관계기관에서 솔선수범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실천
한다면 낭비없는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효과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일 것으
로 평가하고, 최근 각급 행정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에게 다음 3가지의 실
천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는, 각종 행사 및 연회 등을 개최할 경우 규모 및 참석인원 등을 정확
히 파악한 후 적당량의 음식을 마련하여 가급적 남는 음식물량이 최소화 되
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되는 경우에는 다른 이물질을
섞어서 배출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두 번째는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
는 각 기관에 대한 사항으로서, 급식인원, 재고물량 등을 미리 점검하여 계
획성 있게 식품을 구입·음식물을 만들도록 하여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하
며,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위생적으로 관리하여 최대한 자원화될 수 있도
록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각 기관 및 부서 단위의 회
식은 “환경사랑음식점”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를 적극 실천하
는 우수실천업소를 가급적 이용하여 환경친화적인 외식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은 그 동안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노력을 통하여 지
난 ’97년의 13,063톤/일에서 ’01년에는 11,237톤/일로 약 14% 감소하였
을 뿐만 아니라, 전체 생활폐기물에서 음식물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27%
에서 23%까지 감소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폭이 1%
대에 머무는 등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을 지속적으로 줄여 2007년까지
10% 감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방
자치단체와 음식업단체, 민간단체 등이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환경친화적
인 음식문화 정착을 추진토록 하는 한편,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처리 수수
료의 현실화를 추진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실천수칙”을 구체적
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여 교육 ·홍보 등
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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