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숲속의 집은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로 제공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이 22일 운영을 재개했다.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이 다시 문을 열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2일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지난 4월6일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시설로 운영됐으나, 5월16일 해외입국자가 모두 퇴소한 후 약 1주일간 방역과 시설물 점검 등 재정비 과정을 거쳐 국민에게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가족 단위로 이용 가능한 ▷10인실 미만 숲속의 집(18실)과 ▷야영시설(46면, 1/2 수준만 운영, 샤워시설 사용 제한)이다.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충남 서천군의 요청에 따라 18일부터 해외입국자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안심숙소는 입국자 본인이 아닌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이용객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부담 없이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

입국자는 자택에서 머물며 자가격리하고, 그 가족은 입국자가 자택에 도착하기 전 안심숙소로 이동해 생활하므로 2차 감염에 대한 우려 없이 지낼 수 있다.

안심숙소로 제공되는 객실은 숲속의 집(4인실 규모, 2실)이며, 이용객은 해당 시설 사용료를 내고, 자연휴양림 이용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이제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정보예약팀장은 “재정비 기간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방역 등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양림을 이용하시는 국민께서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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