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눈이 뻑뻑하고 아플 때마다 약국에서 안약을 사서 넣어 보지만 충혈만 가라
앉고 다른 증상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시야도 흐릿하고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눈은 계속 뻑뻑하다. 눈
에 이물감도 느껴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건조한 겨울로 접어 들수록 눈의 안구도 덩달아 건조해져 눈에 이상이 자
주 생긴다. 더구나 대기오염,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다보면 잘 낫지도 않
고 점점 상태가 악화 되어간다.
병원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건조한 날씨 탓인지 환자가 2배정도 급증했다
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쉽게 피로하고 따갑다. 또한 담배연기에 예민하고 끈끈
한 눈꼽이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책이나 TV를 볼 때 시력이 떨어진 것처
럼 침침해지며 오후에 장시간 운전하거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할 경우 증상
은 더 심해진다.
또한 안구건조증 환자는 콘택트렌즈 사용시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렌즈가 눈물층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렌즈 착용
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 식염수는 잠시 효과가 있지만 눈물의 중
요 성분을 씻어내므로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인공눈물을 보충하는 방법과 눈물의 배출을 줄이는 방법
이 있는데 실내 온도를 낮추고 가습기를 사용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
이 좋다.
인공눈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눈물이 배출되는 누점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
으로 막아주는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치료에 있어서도 완치가 어렵다. 심하지 않은 경우 인공눈물 등을 사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지낼 수 있지만 심해지면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발전
할 수도 있다.
충혈 제거를 위해 소염제를 투여할 경우 녹내장·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
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처음에는 2시간마다
사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4시간, 6시간마다 등으로 횟수를 줄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