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운행개시

장애인들이 전화 한 통화면 손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제도
를 신설, 운영키로 결정하고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제도는 GPS 위성을 활용, 운행중인 택시의 위
치를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장애인들이 전화한 위치에서 가
장 가까운 택시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장애인 택시를 새로 구입하고 콜택시 운전
자 100명을 선발, GPS기반의 차량관제 서비스업체인 콜센터와 연결하도록
했다.
또한 이 장애인 콜택시에는 리프트가 장착돼 있어 장애인들이 도우미나 가
족의 도움 없이도 곧바로 택시를 탈 수 있다.
12월 보름간 시범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
다. 1,2급 중증 장애인들에 적용되는 이 제도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
시까지 콜전화 1588-4388로 호출해 이용가능하며, 요금은 일반 택시요금의
40%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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