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안명환)은 작년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의결된 기상기
술기본계획(2002~2006년)의 2차 년도가 되는 올해의 주요업무계획을 확정
했다.
기상청의 올해 예산은 작년 예산에 비해 14.4%가 늘어난 1,001억6천8백만
원으로, 기상경보체계, 정밀입체기상네트워크,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확충
하고, 기후변화대응체계 구축 및 기상정보산업 육성 등 기상재해로부터 국
민의 안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상기술 개발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
다.
기상정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문산과 강릉에 수직측풍장비 신설, 광덕산
과 면봉산에 기상레이더를 설치, 백령도 등 6곳에 황사관측망을 구축, 2005
년 완공 목표로 종합해양기상기지 건설 추진, 2008년 발사예정인 기상관측
위성사업 착수, 2004년 가동 예정인 차기 슈퍼컴 도입 추진 등 장비 보강
사업이 올해 추진되고, 미국 예보시스템연구소(FSL)와 디지털 기상분석시스
템 공동개발 및 강수정량예보 등 한국형 수치예보기술을 개발하고, 3시간예
보 서비스를 전국 42개 주요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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