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찾아가는 달빛극장 함께 상영 예정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자료제공=(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및 ‘2020 찾아가는 달빛극장’의 본격적인 개최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8월로 기간을 연기한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영화제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극장에서의 일반상영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활용한 여러 부대행사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않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더불어 부산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열린 상영회 ‘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과 ‘2020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치유’와 ‘이해 및 공존’을 테마로 다양한 단편영화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실험과 혁신에 중점을 둔 ‘영화의 경계 흔들기’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오는 8월27~31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영화제는 ▷경쟁작 59편 ▷매년 한 국가의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주빈국’ 섹션 ▷다채로운 아시아영화를 하나의 주제로 묶어서 함께 보는 ‘아시아 쇼츠’ ▷영화 형식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비욘드 쇼츠’ 등 총 15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식·폐막식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고, 관객이 직접 영화의 전개를 선택하는 인터랙티브 시네마의 온라인 상영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부산을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토크프로그램의 사전영상 제작과 실시간 화상중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포스터 <자료제공=(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

또한 단편영화제 개최에 앞서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을 진행한다.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산복도로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열린 영화상영회이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오는 7월14일~8월16일까지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와 부산진구 호천마을플랫폼에서 한 달간 운영한다.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의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을 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상설 상영관을 2개소로 확대해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와 힐링에 중점을 둔 다양한 단편영화인 ▷아이들의 고민을 그린 코미디 ▷노년의 삶을 다룬 감동적인 드라마부터 세대갈등과 사회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여름 밤에 즐길 수 있는 공포와 스릴러 영화를 어린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부산에서 만들어진 부산독립단편영화도 즐길 수 있다.

 

'2019 찾아가는 달빛극장' 현장사진(백양근린공원) <사진제공=(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

그리고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영화 상영시설의 특정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영화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부산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2020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오는 7월과 9~10월에 걸쳐 약 30회 상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달빛극장’의 모든 상영은 무료이며, 관람 신청과 세부적인 상영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찾아가는 달빛극장’의 7월 상영은 남구의 황령산 전망쉼터와 서구의 산복정거장 등에서 총 10회 열린다.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과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여름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9월과 10월에 진행될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오는 6월 중순부터 관람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상영 일정이 결정된다.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마을 어귀와 공터에서 열리는 마을 공동체 상영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야외상영회 ▷복지관과 요양보호시설처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상영회 등 다양한 형태의 상영회로 열릴 예정이다.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및 ‘2020 찾아가는 달빛극장’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대한 안전을 고려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BISFF)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과 ‘2020 찾아가는 달빛극장’의 전체 프로그램은 6월 중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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