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방역조치 무기한 연장으로 결국 취소 결정

지난해 열린 ENVEX 2019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국내 최대의 환경전시회인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백스, ENVEX)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전협회는 막판까지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정부가 오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면서 결국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환경보전협회 관계자는 “업체의 문의가 많았지만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엔백스는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로, 준비기간도 길고 투입된 비용도 만만치 않은 만큼 환경보전협회의 손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엔벡스(ENVEX) 2019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지역 등 19개국 24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000여명의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포함해 4만여명이 참관했다.

1979년 시작해 지난해 41회를 맞은 엔벡스는 국내 환경산업 관련 기술전시회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9년 1월 국제전시연합회(UFI)로부터 국제 전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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