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영식)은 해빙기를 맞아 국립공원 일부지역에서
낙석, 낙빙위험이 예상되고 등산로상 미끄럼 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됨
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국립공원 탐방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였
다.
2002년 3월 초순 북한산국립공원 족두리봉에서 30대 남자가 등반중 실족으
로 무릎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것을 비롯하여 작년 해빙기인 3~4월에만
추락 등으로 2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해빙기인 지금도 산 정상부, 능선, 계곡 등 그늘진 곳에는
결빙, 잔설 등으로 위험하므로 아이젠 등 안전장비는 물론, 보온·방수·방
풍이 되는 옷과 여벌옷을 반드시 준비하고 얼음이 얼어있거나 미끄러운 곳
에서는 아이젠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특히 낙석과 낙빙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등반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정규 탐방로
를 택하고 가급적 단독산행을 피하여야 하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압박
붕대, 소염제 등 비상약품을 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입산을 금지하고 있으니 사전에 국립공원관리
공단 홈페이지(www.npa.or.kr)를 통하여 각 국립공원의 탐방정보를 습득하
고, 만일 안전사고 발생시에는 갈림길등 주요 탐방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다목적위치표지판」을 활용하여 국립공원사무소나 119구조대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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