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2계단 상승 입법부, 언론 열위 요소

세계경제포럼(WEF)의 2002년도 세계 경쟁력 보고서(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초안에 따르면 한국의 금년도 국가 경쟁력이 작
년 대비 상향 조정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작년 총 75개국 가운데 성장 경쟁력 23위, 미시 경쟁력 26위였
으나 올해는 총 80개 대상국 중 성장 경쟁력 21위, 미시 경쟁력 23위로 평
가됐다.

평가 요소별 특이 사항은 경쟁력 우위 요소로 이자율 spread(4위), 인터넷
학교 보급률(3위), 대학 교육률(5위), 인터넷 이용자수 (5위)였으며, 경쟁
력 열위 요소로는 국방비 지출(58위), 은행의 건전성(55위), 노사간 협력
(55위), 기업 설립을 위한 복잡한 절차(54위), 입법부의 효율성(53위), 언
론 자유 (53위)가 포함됐다.

WEF 세계 경쟁력 순위는 매년 전 세계 70∼80여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가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세부 순위는 성장 경쟁력 순위(경제의 중장기 성
장 가능성 평가)와 미시 경쟁력 순위(기업 차원의 경쟁력 평가), 기타 거
시 경제, 과학 기술, IT, 국가 재정, 기업 활동, 환경 정책 등 부문의 세
부 순위 발표한다. 순위 선정에는 경제 관련 각종 Data 및 전 세계 기업
가들을 대상으로 한 Executive Opinion Survey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권대경 기자, kwond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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