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의원, 한국장학재단법 개정안 대표발의

2010년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금리는 5.7%(1학기)로 2020년 2학기 1.85%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환경일보] 미래통합당 김영식 의원은 과거 고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저금리로의 전환대출을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경제 여건과 금리 변화에 맞춰 전환대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2009년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금리 5.8%)으로 한정하고 있고, 기간도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년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영식 의원

참고로 2020년도 2학기 기준, 한국장학재단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금리는 1.85%다. 2010년은 5.7%(1학기), 5.2%(2학기), 2011년은 4.9%, 2012년은 3.9%로 현재보다 금리가 2배 이상 높아,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청년들의 부담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2010년~2012년 기간 동안 고금리의 고정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은 24만8870명, 대출 잔액은 5444억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학자금 대출의 금리를 낮추는 것은 미래세대인 청년계층의 부담을 덜어줘, 사회진출을 촉진하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수십만명의 청년들의 대출 금리를 조속히 낮출 수 있도록 국회와 교육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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